사실상 데스크탑, 서버, 넷북, 노트북을 비롯한 대부분의 CPU 시장은 몇년 전부터 인텔이 접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중 중저가 제품은 GPU를 내장한 CPU를 사용한 시스템이 많습니다. 과연 인텔은 GPU를 내장한 CPU를 어떤 제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마도 인텔이 CPU 입장에서 GPU를 바라보는 관점은 이걸 겁니다. 
저가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칩을 제공하겠소.
그러나 선택은 당신들 몫이오.
선택을 완벽하게 제조사(사용자!)의 몫으로 돌리는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인텔 입장에서도 이런 정책이 말이 됩니다.

2007년 정보이기는 하지만 전세계 판매되는 PC의 90% 정도가 내장형 그래픽 시스템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중 상당 수는 보드 내장형 그래픽 시스템이라 CPU에 GPU가 붙어 있는 시스템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런 시장이 굉장한 규모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드 내장형이건 CPU에 GPU가 붙어있는 형태건 그래픽 시스템을 내장하는 수요가 있다면 당연히 그래픽 시스템을 CPU에 올릴 수만 있다면 시장이 있다는 것 입니다.



인텔은 CPU에 하이엔드 그래픽 시스템을 ... ?

그러나 인텔은 CPU에 고성능 GPU를 올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먼저, 인텔은 고성능 GPU 솔루션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라라비가 있기는 하지만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 성능 또한 나와 봐야 알겠죠? 물론 이미 공개된 정보는 어느 정도 있지만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하이엔드 비디오 카드와 견주어 어느 정도 성능이 나올 지는? 

또 다른 문제점은 하이엔드 그래픽 시스템을 올렸을 때 발생하는 열은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라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 때문이어도 하이엔드 그래픽 시스템을 올리기에는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Wikipedia에서 Core i5를 설명하는 페이지에서 가져온 표입니다. 여기서 보면 GPU를 내장한 CPU는 전력 소모가 확실히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PU 자체의 동작 클럭도 낮아 전체적으로 저사양 CPU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물론 6xx 시리즈는 전력 소모도 꽤 높은 편입니다. CPU와 GPU 동작 속도도 높습니다.


위 표만 봐도 비교적 저사향 시스템을 위한 GPU 탑재된 CPU를 공급하는 인텔의 전략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하이엔드 그래픽 시스템을 얹었는데 가격을 어느 정도까지 올릴 수 있을까요? 하이엔드 그래픽 시스템을 위해서 투자할 사용자 또는 제조사는 별도의 카드 또는 칩셋을 구매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무리수를 둘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이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게, 이 하이엔드 그래픽 시장은 정말 빨리 변하죠? 지원하지 않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하는 것일 겁니다.


정리하면 ...

인텔은 저가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칩은 공급하지만 선택은 제조사(사용자)의 몫으로 남겨 놓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라라비를 열심히 개발하고 있겠죠? 올해 말이면 시장에 라라비를 얹은 CPU를 볼 수 있을까요?

이럴 때 AMD가 좀 뛰어주면 좋을 텐데... ^^;

신고

'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Apple이 선택한 ARM  (0) 2010.04.28
CPU + GPU 인텔의 딜레마  (1) 2010.04.27
top
  1. 칫솔 2010.04.28 09:57 신고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라라비에 대한 향후 행보, 저도 궁금합니다. 인텔이 어떻게 결과물을 내놓을지 함께 지켜보아요~ ^^

Write a comment





티스토리 툴바